지난 27일 열린 호남권 경선 현장에서 후보자들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수를 훌쩍 넘는 60.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후보는 20%로 2위, 이재명 후보는 19.4%로 3위, 최성 후보는 0.4%에 머물렀다. 29일 진행한 충청권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과반을 차지한다면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후보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100분 토론에 출연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29∼30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26일 실시한 책임당원 동시투표 결과와 합산해 31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남·전북에 이어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과반의 지지를 얻은 안철수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당내 대선후보로 선출될 분위기다. 안 후보는 지난 25~26일 열린 호남지역 경선에서 65.58%를 얻었고, 28일 부산‧경남 지역경선에서는 74.49%의 지지를 받아 2위 손학규 후보(17.49%)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다음달 1일 양평군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당 대선후보 경선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당내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가 29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유승민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유 후보는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와 당원 모바일 투표(30%),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일반국민 여론조사(30%) 합산 결과 62.9%를 얻었다. 남경필 후보는 37.1% 득표에 그쳤다.

지난 26일 열린 정의당 전진대회에서 심상정 후보와 당 관계자들이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26일 대선승리 전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전진대회에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삼고 19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는 끝날 수 없는 선거”라며 “국가를 개조하고 정치 제도, 경제시스템을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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