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소재 박물관들이 2017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잔아문학박물관과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은 상시 프로그램으로 학급단위 ‘길 위의 인문학’과 학생․성인 대상 문학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4~6월 박물관․농장체험․자연요리 등을 결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잔아문학박물관 ‘2017 길 위의 인문학, 뿔 난 도깨비’

잔아문학박물관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 뿔 난 도깨비’는 청소년들이 문학을 감상하고 문학이 주는 교훈을 미술과 융합해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등 학급단위로 교육을 진행한다. 중등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인문학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제는 ‘뿔 난 도깨비’다. 전래동화 속 ‘도깨비’의 기원과 구전문학에 나타난 도깨비, 세계의 다양한 도깨비 형태 등을 학습하고 연계프로그램으로 도깨비가면 만들기, 북아트(팝업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문의:잔아문학박물관 학예실(☎ 771-8577)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내가 만드는 황순원 소설 그림달력’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은 2017 문학교육 체험프로그램 ‘이야기 숨바꼭질, 내가 만드는 황순원 소설 그림달력’을 운영한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주요 내용이 담긴 그림 12컷을 감상하고, 각 그림마다 어울리는 내용을 상상해 직접 글로 풀어쓰고 그 결과물을 달력으로 묶어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소나기마을 관계자는 “눈으로만 읽어내던 독서의 차원을 벗어난 새로운 차원의 문학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며 “그림의 토대가 된 황순원 소설의 원작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12장 그림의 순서를 스스로 정렬하는 과정에서 능동적 스토리텔링을 수반하기에 체험학습 효과의 지속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11월 매주 화~토요일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초~고등생은 물론 학부모나 인문교사 등 성인도 참여 가능하다. 문의:소나기마을(☎ 773-2299)

▲ 친환경농업박물관, 2017 상반기 체험프로그램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체험, 현장수업, 농장체험, 자연요리와 수료식으로 1기당 4주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1기는 용문산산나물축제 관계로 3주차로 운영된다. 수업은 토요일 오후 2~4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이름, 학교, 전화번호를 기재해 이메일(hcm15@hanmail.net), 박물관홈페이지(ymsmuseum.modoo.at)나 전화(☎ 070-7715-3796)로 접수하면 된다. 기수당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기자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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