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밥상은 건강한 친환경 채소로...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올해는 텃밭농사를 꼭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지난달 창고형 매장으로 신규 오픈한 양지농원에 방문해보자

개군면 육묘장에서 각종 채소 모종을 공급하고 있다.

.양평읍 공흥리 농업기술센터 가는 길에 위치한 양지농원은 친환경 농업 자재들을 판매한다. 씨앗, 모종, 유기농비료, 인체 무해한 농약류, 토양개량제, 미생물식물축출제, 흑․백색 비닐, 하우스 자재, 농기구 등 친환경 농업특구인 양평에 맞게 여러 자재들이 구비되어 있다.

창고형 매장으로 필요한 물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다.

변년균 대표는 홍농종묘에서 7년간 근무한 전문성을 살려 양지농원을 경영하고 있다. 모종은 개군면 육묘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공흥리 본사와 양평읍내 기존 판매점도 같이 운영한다. 이곳에서 재배한 모종은 지역 내‧외 종묘상으로 납품하고 농자재는 최저가로 판매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38년 근무하고 퇴직한 연삼옥씨를 기술자문이사로 영입하여 고객에게 농작물 재배방법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준다.

양지농원에서 추천하는 텃밭 작물들은 감자, 고구마, 마늘, 배추, 옥수수, 고추, 상추, 파, 김장배추, 열무 등이다. 채소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심기 전 땅에 비료를 골고루 뿌려주고 삽으로 깊이갈이를 해야 한다. 연 이사는 초보자에게 대부분의 농작물에 잘 맞는 ‘야심찬’ 비료를 추천했다. 33㎡(약 10평) 기준 비료 1포 정도를 쓰면 된다고 한다. 깊이갈이가 끝나면 이랑 만들기를 한다. 이랑은 뿌리가 잘 자라고 물 빠짐이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은 30㎝ 폭으로 이랑 높이는 20~30㎝ 정도로 한다. 감자의 경우 40㎝ 간격으로 심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종자의 2.5배의 흙을 덮지만 심는 시기에 따라 가물 때에는 더 깊이, 장마 때에는 좀 더 낮게 해야 한다.

열매채소나 줄기채소는 광합성량이 많아 베란다에서 키우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잎채소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햇빛이 잘 드는 배란다는 로메인 상추, 치커리, 적근대, 겨자, 케일, 시금치 등이 제격이고 빛이 보통이라면 쑥갓, 참나물, 샐러리, 깻잎, 돌나물 등이 적당하다. 햇빛이 잘 안 드는 베란다에는 부추, 쪽파, 적치커리, 아욱, 곰취, 달래 등을 기를 만하다.

감자는 오는 20일 이후, 옥수수, 상추, 파는 4월 초순, 고추, 토마토, 열무, 배추는 5월 초에 심는 것을 권장한다.

변년균 대표

변 회장은 “종묘회사가 거의 없어지고 있는데 토종종자를 개발해서 종묘회사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다”며 “좋은 모종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

■ 위치: 양평읍 백운길 141

■ 가격: 고추 200~500원, 파프리카1500원, 상추 70원, 수박 500원, 참외 300원, 토마토 300~500원, 야심찬 비료 6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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