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청소년 거북목 예방관리교실에 참여한 중학생이 침치료 요법을 받고 있다.

양평군보건소는 한의약 청소년 거북목 예방관리교실을 지난 9월26일~11월25일 운영했다. 양일중학생 24명이 8주에 걸쳐 치료와 관리를 받았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신종 질병의 하나로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 특히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런 자세가 오래돼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도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잘못된 생활자세 등으로 인해 통증과 피로, 수면장애 등을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고 올바른 생활자세를 습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일중학생 24명은 한의사에 의한 침 치료 및 테이핑요법과 스트레칭전문 강사에 의한 척추유연성 및 근력강화 체조를 주 2회 8주간 진행하고, 사전․사후 경추엑스레이 촬영과 설문조사를 통해 증상의 개선 정도를 확인했다.

곽태형 양일중 보건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에 두려워하던 한의약 치료에 대해 점차 친숙하게 생각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단련하면서 즐겁게 참여했다”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자세 조절교육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한의약 청소년 거북목예방교실에 학교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증상개선효과도 높았던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스스로가 건강하고 능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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