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중점시책에 방점… 박근혜 사태 등 언급 없어

김선교 군수의 올해 시정연설이 지난해와 동일하다. 5대 중점시책 추진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 군수는 최근 대한민국 최대 이슈인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세분석 언급은 일절 없었다.

김 군수는 지난 1일 열린 ‘제241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정세 분석, 올해 군정성과, 내년 핵심 군정 설명 순서로 구성된 연설문에서 김 군수는 북한의 핵실험, 미국의 금리인상, 국내 경제 저성장 등은 언급했지만 정작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박근혜 게이트에 관해서는 아무런 분석이 없었다.

김 군수가 밝힌 올해 군정 성과에는 각종 경진대회 우수기관 선정, 각종 체육대회 양평군 선수단 선전, 3대 전통시장 특화사업 선정, 친환경농업특구, 자전거특구에 이은 헬스투어 힐링특구 지정 임박 등을 뽑았다.

또 내년 핵심 군정사업은 올해와 동일한 5대 중점시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 비즈니스 활성화 △주민 안전도시 극대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농업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 및 산림․힐링 비즈니스 벨트 구축 등의 5대 중점시책은 올해 군이 발표한 비전 2025에서도 그 내용이 구체화됐다.

이 밖에 지역 현안사업인 에코힐링센터 건립, 종합운동장 건립, 도시가스 공급 지속 확대,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 용문산 사격장 이전 지속 추진 등도 거론했다.

김 군수의 시정연설문을 키워드로 분석하면 ‘지역경제’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5건, ‘행복’ 4건, ‘소통’은 단 1건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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