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구축 797억원 배정… 학교 지원에도 23억원
재정자립도 22.4%, 자주도 65.8%

양평군은 2017년 총 예산규모를 4523억9151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34억8023만원, 5.47%가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52억2630만원(4.24%), 특별회계는 82억1721만원(11.92%)이 늘었다.

내년 예산 일반회계 규모가 증가한 원인은 지방세 71억2500만원(12.94%) 증가와 국도비 보조금 53억1232만원(4.70%)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와 도비 조정교부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편성했다. 군의 내년 재정자립도는 22.4%로 올해 대비 1.9%p 올랐고, 재정자주도는 65.8%로 올해와 동일하다.

군은 지난달 22~29일 2017년 예산편성 규모와 방향성을 권역별간담회를 통해 주민에게 설명하고 1일부터 시작된 ‘제241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예산안을 상정했다.

군은 내년 예산의 주요 사용여건을 △복지정책 확대로 지방비 부담 증가 △신 성장동력 창출 지원 및 주민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 △도로, 교량, 하천 등 지역 SOC 수요 지속 증가 등으로 꼽았다.

4대 핵심 사업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첫째,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에 797억원을 쓴다. 종합운동장 건립에 176억원, 양평도시계획도로(중2-4호) 등 7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77억원, 용문면 다목적청사 신축 71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양평2, 양동, 용문) 증설에 83억원, 군도‧농어촌도로 확충에 50억원 등이다.

둘째, 건강장수 문화생활 실현에 653억원이 사용된다.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지원 147억원, 맞춤형 복지급여 지원 145억원, 아동 보육환경 조성 98억원을 투입하는데 비해 청소년 육성지원에는 2억원만 배정했다. 셋째, 행복나눔 주민자치, 학습구현에 402억원을 배정했다. 지방하천 정비 208억원, 지역인재 양성지원 36억원, 지역만들기 20억원, 미술관‧박물관 운영 23억원, CCTV 구축 15억원 등이다.

넷째, 사람중심 창조경제 실현에 163억원을 투자한다. 용문시장 주차환경개선 40억원, 공공산림 가꾸기 24억원, 농촌체험마을 활성화 20억원, 명품 소득작물 생산기반 구축 10억원 등이다.

각 부서별 논란의 소지가 있거나 주목할 만한 신규 예산안은 표로 정리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