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사이 양평에도 편의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주요 전철역과 관광지 주변은 물론이고 아파트단지나 동네 길목까지 편의점이 들어서고 있다. 동네슈퍼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중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양분되는 양상이다.지난달 현재 군내 편의점 점포수는 82개다. 양평읍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용문면 14곳, 양서면 12곳, 강상면 7곳, 옥천면 6곳, 강하면과 서종면 5곳, 개군면과 청운면이 2곳, 양동면과 지평면이 1곳이다. 단월면은 유일하게 편의점이 없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본지가 보도한 세미원 관련 사태로 이훈석 대표이사의 사직서 제출, 감사원 감사 및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세미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양평군은 아무런 대책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양평공사의 132억원 군납 사기사건으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리소홀이 도마에 올랐지만 또다시 세미원 사태를 맞음으로써 군의 무책임한 행정과 업무소홀이 여실히 드러났다. 더구나 군 조례인 ‘양평군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관리감독 규정을 하나도 지키지 않아 담당 공무원들의 직무유기가
양평군의회(의장 이종식)가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 예결특위에서 28개 항목 15억원을 삭감했다가 본회의에서 스스로 이의를 제기해 10개 항목 5억6000만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군민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권위를 실추시킨 군의회를 향해 “7대 군의회는 더 이상 답이 없다”며 허탈해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달 29~30일 제23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 송만기 위원장은 특위기간 내내 “이번 추경예산 심의는 이전과는 달리 계수조
지친 일상의 삶속 자연의 품에서 찾은 여유가을숲 품에 안긴 힐링쉼터… “여기가 명소”사색의 3㎞ 둘레길 걷고 가족단위 체험여행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바깥나들이에 좋은 계절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을 지나 청명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이지만 자연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청계산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곳만 5개가 있다. 경기 양평, 서울 서초·경기 과천 경계, 경기 포천·가평 경계, 충북 충주, 경북 상주 등 여러 곳이 있다. 이 중 양평 청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 일원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특혜 시비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관들은 지난 추석 연휴 전 군청 사무실을 방문해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 일대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 군 관계자는 “경찰이 군청 사무실에 와서 수사하는데 필요하다며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며 “가져간 서류는 추석 연휴 직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을 찾아 관련 서류와 장부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군에 따르면 경
주민 아닌 기획사에 맡기는 일처리 변해야다음달 7~9일 용문산관광지에서 열리는 ‘2016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행사가 장소와 예산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평군이 주관하는 행사가 주민 의견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군과, 군이 선정한 기획사의 일방적인 기획에 따라 진행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사회적경제 나눔장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행사의 취지는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 생산품 홍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판로 개척, 사회적경제의 건전한 육성과 자립기반 마련 등이다. 지난해 17개
1만여점 자료 정리 안 된 채 방치(재)세미원의 유물을 보관중인 양서면 신원리 (사)우리문화가꾸회 소유 창고가 실상을 드러냈다. 창고에 들어서는 순간 강렬한 곰팡이 냄새가 진동했고, 창고 어디에도 유물보관을 위한 항균‧항습 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약 1만점에 이르는 자료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27일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양서면 용담리 세미원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세미원에 도착한 군의원과 군청 관계자들은 세미원 내 연꽃박물관에서 브리핑을 받았다.김금옥
세미원 직원이 받은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이훈석 대표이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이 보도(본보 8월25일자 1면도)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양평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세미원 직원 2명이 받은 성과급 가운데 700만원이 이 대표이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사실 관계와 위법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경찰은 세미원이 심사위원회도 제대로 열지 않은 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직원 스스로 근무성적평점을 매겨 ‘셀프 지급’한 정황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김 군수 “추석 후 감사원 감사 진행 보며 조율”정상화 방안 고민할 시점… 관피아 경계 목소리도 세미원과 양평군 예산 수천만 원을 가로채 우리문화가꾸기회의 독도 연구 활동에 쓴 이훈석 세미원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대표이사직 직무대행체제 전환을 시사했다.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세미원이 향후 전문가 영입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 열린 세미원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는 세미원 이사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수요일에 시작되는 덕에 주말까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최소 5일간의 짧지 않은 여유다. TV 리모콘이나 돌리고, 휴대폰에 빠져있기엔 어느새 가을 하늘이 깊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모처럼 만난 친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먼 곳이 아니라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지천이다. 추석연휴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소개한다.▶ 향기 따라 걷는 숲길, ‘산나물 두메향기’… 양서면 목왕리에 지난해 4월 문을 연 ‘산나물 두메향기’는
9월은 독서의 달. 도서관과 학교가 주최하는 도서문화행사가 전국적으로 6983건에 달할 정도로 풍성하다. 양평군립도서관은 2016 독서의 달 슬로건 ‘멋져요! 한 권 더 자란 당신’을 테마로 작가와의 만남, 영화상영, 인문학․교육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중앙도서관은 작가와의 만남, 도서를 원작으로 한 영화상영을 하고, 9월1일부터 과월호 잡지를 무료로 배부한다. 23일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은 의 공동저자인 백창화씨를 초대한다. 백 작가는 ‘시골 그리고 숲속책방 이야기’를 주제로
글 싣는 순서직선제에서 임명제로‘동네 대통령’의 권력동장 공모제 새바람 ‘마을’이 떠오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을공동체를 강조한 지 오래 되었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교육에서 마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히 ‘마을 전성기’라 할 만 하다.그러나 막상 동네에 오면 상황이 다르다. 행정의 수장들이 마을을 그렇게 강조하지만 주민을 직접 상대하는 면장들은 ‘마을 사업’을 도리어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이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