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대선정국이다. 언론의 최순실 사건 보도, 국회 탄핵의결, 헌재 탄핵판결, 박근헤 전 대통령 구속 등 그야말로 순식간에 청와대 권력의 균열과 붕괴가 진행되었다. 지난 가을 시작된 일련의 정치적 격변을 몰아 부친 것은 물론 광화문 촛불집회였다. 그래서 의회정치에서 광장정치로 권력의 배양지가 바뀐 듯 착시현상마저 주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단초는 광장이 아니라 투표함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참담한 종말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는 지난 4·13 총선에서 여당이 민심을 잃고 참패하면서 시작되었다.4·13 총선 직전 까지
지난해 10월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연인원 6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촛불을 들었던 뜨거웠던 겨울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리고 그 이후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대하드라마를 쓰고 있다. 촛불시민의 간절한 열망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대통령 탄핵과 함께 구속 수감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련자들 또한 구치소에 갇혔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지난 6개월 동안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일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우리 국민은 역사상 없었던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
최종회 슬픔이 밑천이다 재산이 모아지면 버릴 곳을 물색해야 했소. 그 돈을 어떻게 써얄지 여러분들과 의논할 작정이오. 여러분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착하고, 인정 많고,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오. 나는 여러분들을 믿었고 여러분들은 나를 믿었소. 이제 여러분들은 내 신(神)이 되었소. 나는 여러분들을 믿음으로써 허무를 극복할 수 있소. 춘천옥은 신을 만드는 곳이오. “잘했어. 너무 잘했어.”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즉석에서 마음을 밝혔다.“지난번에 발표한 적이 있읍니다만, 앞으로 지점장은 순이익의 20프로를 성과급으로 준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 49 일본의 중세시대는 카마쿠라 막부(鎌倉幕府, 12세기 전후)와 무로마치 막부(室町幕府, 14세기 전후) 그리고 에도 막부(江戶幕府, 1605~1867)로 구성된다. 무로마치 막부는 1500년대 초기에 정권이 흔들리면서 소위 일본사에서 유명한 100년 동안의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맞게 된다. 100년 동안 전국이 분열되어 크고 작은 영주들의 수많은 전쟁을 치루다가 오부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괴짜 인물에 의해 전국 통일의 기틀을 잡고,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 의해 전국이 통일된 다음 결국 도쿠
한반도의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밀도의 증가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과 파괴 현상은 점점 그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많은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태다. 또, 물의 흐름이 없는 댐과 호소 등으로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하천의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하천들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데, 음용이 가능한 음료수로 정화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하천 관리에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자연 및 하천을 보전하기 위해 각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은 밥이랑 김치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 이런 쪽지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한 젊은 작가의 소식에 국민들은 경악했고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정부는 ‘예술인복지법’을 만들어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법으로 보호하고, 예술인의 복지 및 창작활동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지원을 미끼로 소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인 길들이기 수단으로 활용하다가 결국 탄핵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지금도 언젠가 자신의 작품
모든 국민은 (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2장 11조다. 괄호 안은 ‘법(法)’이 답이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성별, 연령,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교육적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국민은 없다.선거 때마다 바뀌는 교육(입시)정책에 따라 일선 학교는 물론 학생이나 학부모 심지어 학원들까지 이리저리 휘둘린다. 때만 되면 교육 개혁을 내세우지만 지난 20년 동안 효율성과 수월성이라는 시장주의에 지배당하면서
지난 16일 오후 1시45분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6번 국도 홍천방면 1차선에서 오토바이가 대선후보 유세차량을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1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아무(59)씨가 운전하던 1톤 포터 대선후보 유세차량이 봉상리 마을길에서 국도로 진입한 뒤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1차로를 달리던 조아무(35)씨의 오토바이가 유세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씨가 크게 다쳐 인근 양평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서울시내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사망했다.이씨 소유의 사업용 화물차량은 오늘부터 돌입하는 선거운동을
큰꿈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류시화시인 초청 문학강연회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용문면 조현초 다목적실에서 열린다.시인의 청춘시절 시작된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 후에는 신작산문집 팬사인회가 이어진다. 문의 ☎ 010-3537-6563
어린이도서관은 4~11월 지역아동센터 ‘포도밭에 아이들’ 초1~2학년을 대상으로 ‘2017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를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과 친해지는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추진해온 사업으로, 양평군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오는 11월까지 24회에 걸쳐 도서관사서와 독서문화 강사가 아동센터를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 방문, 문화활동 체험 등을 진행한다.도서관 관계자는 “선정된 주제도서 읽어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문도서관은 지난 9일 시청각실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리극 동화낭독 콘서트’를 진행했다.‘소리극 동화낭독 콘서트’는 ‘제53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 , 세 작품을 성우들이 직접 소리극으로 들려주는 행사다. 어린이들은 효과음과 재치 넘치는 성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동화 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은 동화작가 권정생의 대표작으로, 비 오는 날 마당의 개똥을 보며 창작한 동화다. 소리극 감상 후 애니메이션 ‘강아지똥’의 주제
양평군보건소는 오는 21일까지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성인(고혈압․당뇨질환자 제외)을 대상으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참가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모바일 헬스케어’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건강위험신호가 왔을 때 운동과 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운영기간은 5~11월 6개월간으로, 참가자에게는 손목에 차고 있으면 보행량을 측정해주는 활동량계를 제공한다.참가자가 건강관리 모바일 앱을 휴대폰에 내려 받은 후 식단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운동량 등을 기
교통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절실한 것이 의료혜택이다. 고령인구가 대부분인 양평 외곽지역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1980년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의사와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 보건진료소가 설치됐는데, 양평은 15개의 보건진료소(갈운리 예정)가 운영 중이다. 강하면 동오보건진료소 강경애 소장을 만나 보건진료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보건진료소에 근무하게 된 계기는… 간호사로 일하다 결혼과 육아로 휴직했다. 2007년 재취업 자리를 찾다 시골 출신이고, 어르신들과 지내는 것도 좋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음악 하면 비발디의 ‘사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2017년을 여는 우리동네음악회는 비발디와 함께 베토벤의 ‘봄’을 선사했다.160번째 우리동네음악회 ‘이승일의 Sprig Concert 봄이 오는 소리’가 지난 8일 서종음악당(서종면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은 고난도의 화려한 테크닉과 심도 있는 음악세계로 호평 받는 연주자다. 첫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이 연주됐다.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등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봄은 새들의 노랫소리, 시냇물소
생활개선회 양평군연합회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이․취임식을 갖고 윤순옥 회장에 이어 김영미 12대 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군수, 이종식 군의회의장, 윤광신․김승남․김윤진 도의원, 김남수 농촌지도자 양평군연합회장, 김영애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생활개선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신임 김영미 회장은 23년간의 생활개선회 활동 중 청운면생활개선회장과 군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농산물가공기술교육, 도농교류활동, 지역봉사활동 등 농촌여성의 권익 신장과 생활개선회
양평군 무한돌봄센터는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열(정을) 기(대하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정서회복을 위한 ‘해피드라마 테라피’사업과 모바일 SNS 활동사업인 ‘해피모바일 서포터즈’로 구성돼 있다. ‘해피드라마 테라피’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정서적 불안과 상처를 치유함과 동시에 올바른 또래․대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업이다.‘해피모바일 서포터즈’는 모바일 자원봉사로 참여해 SNS를 활용한 사회복지사업 등을 홍
김윤진(자유한국당․비례) 경기도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습권을 보장을 위해 교육감에게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지도사 정원 확보를 요청했다.김 의원은 “현재 도내 정규직 특수교사는 법정 정원의 61.2%에 해당하며, 이는 17개 시․도 중 하위 두 번째”라며 “특수교사의 업무과중으로 교과진도나 수업운영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신변처리 등 학교활동을 보조하는 특수교육지도사의 낮은 배치율과,
노성호·중호 형제 신부 듀오,한국 천주교 최초 음반 발매듀오 이름 ‘노비스 꿈’은‘우리와 함께’ 뜻 라틴어 “이겨서 ‘살아남으려는’ 경쟁 속에서 노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받으며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노성호(39·요한 보스코) 양평성당 주임신부는 “지금 한국사회는 위로의 손길이 절실하며 주위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한 마디의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성호 신부가 들려주려는 가슴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는 동생 중호(프란치스코) 신부와 함께 지난해 여름 발매한 음반 ‘노비스 꿈’
지난해 양평군내 국민연금 수급자는 1만3316명이고 지급 총액은 526억원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구리남양주지사는 지난해 관할(구리, 남양주, 양평) 주민 7만894명에게 2774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국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436만명이고 지급총액은 17조700억원이다.이 가운데 양평군은 1만3316명에게 526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됐다. 군내 연금 수급자는 1만2811명(노령연금 1만715명, 유족연금 1900명, 장애연금 196명)이고 일시금 수급자는 505명이다.지난해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국민연금
15일 군청 앞 점등식 양평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용문사 보인스님)는 다음달 3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관등문화축제를 봉행한다.관등문화축제는 올해 봉축표어인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6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법요식에는 양평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과 불자들이 참여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가수 정수라와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무대도 이어진다. 법요식 후 사부대중들은 오후 7시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