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추석 후 감사원 감사 진행 보며 조율”정상화 방안 고민할 시점… 관피아 경계 목소리도 세미원과 양평군 예산 수천만 원을 가로채 우리문화가꾸기회의 독도 연구 활동에 쓴 이훈석 세미원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대표이사직 직무대행체제 전환을 시사했다.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세미원이 향후 전문가 영입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 열린 세미원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는 세미원 이사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수요일에 시작되는 덕에 주말까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최소 5일간의 짧지 않은 여유다. TV 리모콘이나 돌리고, 휴대폰에 빠져있기엔 어느새 가을 하늘이 깊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모처럼 만난 친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먼 곳이 아니라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지천이다. 추석연휴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소개한다.▶ 향기 따라 걷는 숲길, ‘산나물 두메향기’… 양서면 목왕리에 지난해 4월 문을 연 ‘산나물 두메향기’는
9월은 독서의 달. 도서관과 학교가 주최하는 도서문화행사가 전국적으로 6983건에 달할 정도로 풍성하다. 양평군립도서관은 2016 독서의 달 슬로건 ‘멋져요! 한 권 더 자란 당신’을 테마로 작가와의 만남, 영화상영, 인문학․교육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중앙도서관은 작가와의 만남, 도서를 원작으로 한 영화상영을 하고, 9월1일부터 과월호 잡지를 무료로 배부한다. 23일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은 의 공동저자인 백창화씨를 초대한다. 백 작가는 ‘시골 그리고 숲속책방 이야기’를 주제로
글 싣는 순서직선제에서 임명제로‘동네 대통령’의 권력동장 공모제 새바람 ‘마을’이 떠오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을공동체를 강조한 지 오래 되었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교육에서 마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히 ‘마을 전성기’라 할 만 하다.그러나 막상 동네에 오면 상황이 다르다. 행정의 수장들이 마을을 그렇게 강조하지만 주민을 직접 상대하는 면장들은 ‘마을 사업’을 도리어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이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을 행
한낮의 열기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솟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신동진(59)․권호준(62)씨는 경의중앙선 아신역 앞 자전거보관대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기 위해 자전거 도난방지 장금장치를 절단하고 있었다.자전거도로를 관리하는 일이 주 업무인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전철역 자전거보관대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 오전에는 자전거도로에 무성한 풀을 베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전거도로를 관리하고, 오후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고된 일정이다.신동진․권호준씨는 양평군 문화체육
글 싣는 순서직선제에서 임명제로‘동네 대통령’의 권력동장 공모제 새바람 양평시민의소리는 기획 시리즈 ‘지방자치와 면장’을 연재한다. 첫 번째 주제였던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다시 임명제를 거듭하던 우리나라 시·읍·면장 선출의 변천사를 살쳐본데 이어 두 번째 순서는 ‘동네 대통령의 권력’이다.주민들과 술 잘 마시는 면장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게 양평군 공직사회의 풍토다. ‘현장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은 면장일수록 능력 있는 공직자로 통한다. 그러나 현장 행정은 단순히 현지에 나가
(지난호에 이어서) 이제 막 은퇴를 시작한 신노년층(1955~1963년생 베이비부머)에게 큰 걱정거리는 경제상황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20~30년에 달할 것으로 예성되는 노후생활을 어떻게든 꾸려나가야 한다. 자식 공부시키고 먹고사느라 제대로 된 노후대책을 못 세웠고, 남겨둔 퇴직금마저 자녀결혼자금으로 떼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2014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이 40.4%로 압도적으로 많다. 월소득인정액이 541만원 이하인 소득 5분위조차도 경제적 어려움(2
글 싣는 순서직선제에서 임명제로‘동네대통령’의 권력동장 공모제 새바람직원은 물론 주민들을 하대하며 툭하면 욕설을 서슴지 않는 양평군 A면장(본보 8월4일자 1면)의 보도가 지역사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면장이 금연구역인 식당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사람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공직자가 평소 주민을 경시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정도와 사안의 차이일 뿐 면장들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들의 성공적인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기연구원은 신노년층(1955년~1963년생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준비실태를 조사하고 준비된 노년을 위한 노후준비 지원체계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지난 4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후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노년층의 두 가지 모습’, ‘경기도 신노년층 노후준비 실태’, ‘신노년층 정책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본지는
지난해 1억원을 투자해 땅을 샀다면 1년 동안 땅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양평은 78만원, 제주도는 571만원이 오른 반면 거제시는 19만원이 내렸다. 평균적으로는 125만원이 올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6월 누계) 양평군의 땅값은 전년 대비 0.78% 올라 소폭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물가변동률(0.45%)보다 0.33%p 높은 상승률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물가보다 땅값이 많이 올랐다. 용도별로는 주거(1.23%), 계획관리(0.88%), 상업(0.86%) 순으로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0.96%),
지난 4월25일∼5월4일 진행된 경기도의 양평군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가 지난 15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번 종합감사는 경기도 감사담당관 등 3개 반 18명이 투입돼 지난 종합감사가 있었던 2013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업무처리 전반에 대해 사전조사 5일, 본 감사 8일간 진행됐다. 주요 감사대상은 △국·도정 위임사무 및 각종 시책사업 추진 실태 △토목·건축 등 대규모 시설공사 △구매·입찰·예산집행 적정성 △주민생활과 밀접한 규제개선 실태 등이다.지난 2013년의 종합감사와 비교하면 징계건수는 없었지만 지적사항
지난 4월25일∼5월4일 진행된 경기도의 양평군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가 지난 15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이번 종합감사는 경기도 감사담당관 등 3개 반 18명이 투입돼 지난 종합감사가 있었던 2013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업무처리 전반에 대해 사전조사 5일, 본 감사 8일간 진행됐다. 주요 감사대상은 △국·도정 위임사무 및 각종 시책사업 추진 실태 △토목·건축 등 대규모 시설공사 △구매·입찰·예산집행 적정성 △주민생활과 밀접한 규제개선 실태 등이다. 지난 2013년의 종합감사와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맑고 시원한 계곡물. 더위가 심해질수록 계곡은 진가를 발휘한다. 발만 담그고 있어도 금방 등허리가 시원해질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은 한낮의 더위를 잊고 자연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에서 재미삼아 물고기도 낚고, 물장구도 치며 한숨 자고나면 일상의 피로가 날아간다. 오가느라 진 빠지고 시간 날리는 여름휴가가 아닌 알짜배기 휴식이다. 휴가철을 맞아 ‘양평 살길 참 잘 했다’ 싶은 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 양평의 가볼만한 계곡을 소개한다.◆ 명달계곡서종면 명달리는 경
개발‧건축 인허가 한 번에 등록… 건축 포기 시 비용 낭비개발업자 ‘난개발’ 막기 위한 조치… 집 지을 사람만 개발해야서울에 살고 있는 A씨는 올해 정년퇴임을 한다. 그는 오래전부터 은퇴 후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조그만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것이 꿈이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양평군이 자신의 뜻에 딱 맞는 곳이었다. 평생 모은 자금으로는 대지를 사기는 부족해 산지개발을 통해 집을 짓기로 했다.지인으로부터 양평군의 부동산과 인허가 대행업체를 소개받고 일을 추진했다. 그런데 대행업자가 “양평군은 개발
9개 도서관, 37개 유․초등 문화강좌 운영12일 접수 시작, 전화․방문접수 서둘러야 유․초등 대상의 문화․교육시설이 부족한 양평에서 해마다 여는 군립도서관의 여름방학 특강은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강좌가 속출할 정도로 인기다. 5개 도서관과 4개 작은도서관은 오는 25일∼다음달 20일 4주간 여름방학 특강으로 37개 유․초등 문화강좌를 운영한다.여름방학 특강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강좌 당 정원
생태·문화·예술 융합 ‘초감도 프로젝트’ 사람·자연·두물 어우러진 행복한 초대김선교 군수는 올해 초 기자회견 자리에서 양평군의 미래상에 대해 “동부는 규제해소로 산업단지를, 서부는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구상을 실현하듯 양평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관광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용문산산나물축제, 헬스투어, 쉬자파크, 농촌나들이 등 관광정책 대부분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만들어 외지인들이 양평을 찾아오도록’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양평군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해외선진지 견학을 가는
“유해동물을 잡는 엽사(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들이 사냥한 짐승들의 꼬리만 잘라가서 실적을 올리고 나머지 사체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면사무소와 이장은 모른 채한다.” 지평면 일신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난 17일 본지에 알려온 민원이다. 양평군의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관리하는 부서는 환경관리과로 지난해 기동포획단이 잡은 야생동물은 고라니, 멧돼지 등 1500여 마리였다. 군에 따르면 포획단은 마리당 2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데, 지난
이철우 전 양평의경기념사업회 회장은 1941년 양평읍 양근4리 골안마을(현 그린아파트)에서 태어나 현재 양평시장1길에 살고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10살이었던 그는 참혹했던 당시를 비교적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그에게 당시 양평 상황을 전해 들었다. - 6·25 전후 양평의 분위기는?“전쟁 전부터 곧 전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정부는 계속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절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지. 하지만 결국 전쟁은 일어났어. 주민들은 피난도 못가고 곧바로 마을을 점령한 인민군을 맞아야 했지. 하지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전후, 권위주의 통치 시까지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민간인집단희생 등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2005년 12월1일 출범했다. 위원회가 양평과 관련해 조사한 내용은 ‘양평 적대세력 사건’과 ‘양평 부역혐의 희생사건’ 등 2건이다.◆ 남한강변에서 희생당한 민간인‘양평적대세력사건’은 강대흥 등 31명이 1950년 9월26일~30일경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후퇴하던 인민군과 정치보위부 내무서원(시·군 사회안전기관원)에게 양평군 양평면·용문면
올해 6·25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한국은 정전협정중이다. 그동안 우리는 전쟁 당시 순국한 선열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렸지만 당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또 하나의 비극은 제대로 돌아보지 않았다.소설가 황석영은 2001년 소설 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감춰왔던 민족의 비극을 들춰냈다. 인민군의 점령, 9·28수복, 1·4후퇴, 재 수복 등을 거치며 ‘부르주아, 민족반역자’로 낙인찍혀 죽은 이들, 반대로 ‘빨갱이와 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전쟁 전 한 마을에서 형님동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