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박근혜 게이트가 전 국민의 관심사이자 개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점을 감안해 매주 주요사건을 정리하기로 했다. 주요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토대로 날짜별로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렸다. 이와 함께 양평 주민들의 활동소식도 싣는다.
25일 시국대회 개최… 공연 위주 페스티벌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후 연일 이어지는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 대구 여고생의 자유발언이 인터넷을 타고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뒤 전국에서 잇따라 중‧고생들의 시국대회가 열렸다.양평에서도 청소년 시국대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양평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문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재)세미원의 간부직원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노조탈퇴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에 가입한 세미원 노조는 “기노준 사무국장이 일부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며 “계속해서 노조를 탄압하는 등 반노조적 정책을 펴면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5일 노조에 따르면 기 사무국장은 조합원 A씨와 B씨의 노조 가입을 문제 삼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기 사무국장은 ‘팀장급 직원인 조합원 A씨와 B씨가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새 팀장을 채용할 것’이라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6월항쟁 이후 최대인파지난 12일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집회 현장에 도착했다. 그날 밤 촛불은 말 그대로 끝이 보이지 않았다. 촛불은 하나씩 모여 그 어느 빛보다도 밝은 빛을 만들었다. 시민들은 광화문부터 시청, 종로 을지로까지 빼곡히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시위를 주최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약 100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참여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인파다. 지난 12일 진행된 민중총궐기는 오후 2시 서울 각 지역에서 △여성대
2012년 12월19일,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박근혜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현재, 역대 최저 지지율 5%대를 기록하며 헌정사상 최초로 임기 중 수사를 받게 된 대통령의 이름도 다름 아닌 박근혜입니다. 그녀가, 아니 실질적으로 최순실씨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직을 맡았던 4년 동안 우리는 참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자주국방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확보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슴에 박힌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위안부 할머니들과는 아무런 협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 양평역 앞 광장에서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양평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촛불이 밝혀졌다. 양평군내 시민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역위원회, 노동조합 등이 연대한 ‘양평비상국민행동’이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과 아이를 등에 업은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는 점이 이전 집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집회는 그다지 특이한 점은 없었고, 내용은 오히려 좀 식상하기까지 했다. 집회는 야3당 지역위원장들의 지지발언
양평군청소년참여위원회․양평군학생자치회는 지난 7~9월 정책제안을 위한 청소년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경제․활동․참여․안전․관계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된 대면조사에 257명(중학생 105명, 고등학생 152명)의 청소년이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청소년 스스로 주제를 정해 청소년 정책 제안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양평군에 제안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 못잖은 주민자치다.본지는 청소년
종합운동장 건설에 40억… 주민동의 없어환경부 토지매입, 수계기금 취지 동떨어져◆ 수계기금 토지매입, 지역주민 불만한강수계기금은 한마디로 한강에서 물을 먹은 최종 소비자(대다수 서울시민)에게 물이용부담금을 받아 수질보호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는 지역주민의 지원사업과 상수원 수질개선 사업을 펼치기 위해 조성한 돈이다.1990년대 들어 한강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한강의 수질보호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다. 한강수계기금은 정부가 1999년 2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법)을 제정해 한강
“좋은 인프라 갖추고도 콘센트 없는 문화정책” 지적초고령사회 진입… 사회복지예산 중 노인 비중 높아경상경비 등 일반공공행정 분야 예산 비중 여전히↑새해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마련한 기획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양평군의 세출예산 편성을 기능별로 살펴본다. 기능별 예산편성은 2005년 도입한 개념으로 갈수록 복잡하고 커지는 정부 예산 사용을 국민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 분야를 13가지로 분류해 놓은 것을 뜻한다.최근 5년간 양평군이 기능별 예산을 어떻게 편성했는지를 보기 전에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이
군 예산편성에 주민 목소리 담아야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정감사장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한 발언의 요지는 ‘중앙정부가 건설분야 예산을 과도하게 책정토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는 교부금을 낮추거나 안 주는 등 지자체 운영에 직접적인 간섭을 한다’는 것이다.이를 본 국민들은 세금을 낭비하는 정부의 방침도 문제지만 이런 정책을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불이익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중앙정부가 교부세와 보조금을 통해 지방정부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런 정부의 통제는 재정자립도가
소득수준↓ 비만비율↑서울 강남·서초 ‘날씬’인천 옹진·강원 ‘뚱뚱’ 전국에서 가장 날씬한 사람들이 많은 동네는 서울 강남구이고, 과체중 이상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옹진군과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402만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과체중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송파구 순으로 정상 체중 비율이 높았다. ‘강남3구’를 비롯한 ‘잘 사
올해 들어 양평군의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이하 달행이)이 부쩍 주목받고 있다.‘달행이’란 직접 산촌․오지마을 주민들을 찾아가서 맞춤형 복지․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평군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매달 면단위에서 열리는 ‘행복돌봄의 날’의 축소판이자 발전 형태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지난 12일 양평읍 덕평3리에서 진행된 ‘달행이’는 마을회관이 협소해 매우 번잡했다. 농번기라 찾아온 어르신의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열성적인 봉사자들의 활동은 그런 점에 전혀 위축되지 않아 보였다.
지난 몇 년 사이 양평에도 편의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주요 전철역과 관광지 주변은 물론이고 아파트단지나 동네 길목까지 편의점이 들어서고 있다. 동네슈퍼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중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양분되는 양상이다.지난달 현재 군내 편의점 점포수는 82개다. 양평읍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용문면 14곳, 양서면 12곳, 강상면 7곳, 옥천면 6곳, 강하면과 서종면 5곳, 개군면과 청운면이 2곳, 양동면과 지평면이 1곳이다. 단월면은 유일하게 편의점이 없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본지가 보도한 세미원 관련 사태로 이훈석 대표이사의 사직서 제출, 감사원 감사 및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세미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양평군은 아무런 대책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양평공사의 132억원 군납 사기사건으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관리소홀이 도마에 올랐지만 또다시 세미원 사태를 맞음으로써 군의 무책임한 행정과 업무소홀이 여실히 드러났다. 더구나 군 조례인 ‘양평군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관리감독 규정을 하나도 지키지 않아 담당 공무원들의 직무유기가
양평군의회(의장 이종식)가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 예결특위에서 28개 항목 15억원을 삭감했다가 본회의에서 스스로 이의를 제기해 10개 항목 5억6000만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군민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권위를 실추시킨 군의회를 향해 “7대 군의회는 더 이상 답이 없다”며 허탈해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달 29~30일 제23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 송만기 위원장은 특위기간 내내 “이번 추경예산 심의는 이전과는 달리 계수조
지친 일상의 삶속 자연의 품에서 찾은 여유가을숲 품에 안긴 힐링쉼터… “여기가 명소”사색의 3㎞ 둘레길 걷고 가족단위 체험여행 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바깥나들이에 좋은 계절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을 지나 청명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이지만 자연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청계산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곳만 5개가 있다. 경기 양평, 서울 서초·경기 과천 경계, 경기 포천·가평 경계, 충북 충주, 경북 상주 등 여러 곳이 있다. 이 중 양평 청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 일원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특혜 시비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관들은 지난 추석 연휴 전 군청 사무실을 방문해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 일대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 군 관계자는 “경찰이 군청 사무실에 와서 수사하는데 필요하다며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며 “가져간 서류는 추석 연휴 직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을 찾아 관련 서류와 장부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군에 따르면 경
주민 아닌 기획사에 맡기는 일처리 변해야다음달 7~9일 용문산관광지에서 열리는 ‘2016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행사가 장소와 예산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평군이 주관하는 행사가 주민 의견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군과, 군이 선정한 기획사의 일방적인 기획에 따라 진행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사회적경제 나눔장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행사의 취지는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 생산품 홍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판로 개척, 사회적경제의 건전한 육성과 자립기반 마련 등이다. 지난해 17개
1만여점 자료 정리 안 된 채 방치(재)세미원의 유물을 보관중인 양서면 신원리 (사)우리문화가꾸회 소유 창고가 실상을 드러냈다. 창고에 들어서는 순간 강렬한 곰팡이 냄새가 진동했고, 창고 어디에도 유물보관을 위한 항균‧항습 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약 1만점에 이르는 자료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27일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양서면 용담리 세미원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세미원에 도착한 군의원과 군청 관계자들은 세미원 내 연꽃박물관에서 브리핑을 받았다.김금옥
세미원 직원이 받은 성과급 가운데 일부가 이훈석 대표이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이 보도(본보 8월25일자 1면도)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양평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세미원 직원 2명이 받은 성과급 가운데 700만원이 이 대표이사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사실 관계와 위법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경찰은 세미원이 심사위원회도 제대로 열지 않은 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직원 스스로 근무성적평점을 매겨 ‘셀프 지급’한 정황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