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발굴·등용… 문턱 낮춰젊은 예술인 창작기반 구축 기대 지난해 말 위탁운영단체 교체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양평군립미술관이 운영진의 새로운 세대교체를 통해 지역작가들과의 관계망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미술관’을 표방하면서 지역작가를 발굴·등용하고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문턱 낮은 미술관’로의 빠른 변모를 모색하고 있다.양평미술인협회는 2011년 6월 양평군립미술관 운영 위탁을 받은 (사)문화문에 이어 5년6개월 만에 미술관의 ‘2기 집행부’가 됐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11년
정배리에 어린이 생태놀이터 개장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동네 꼬마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이 신나는 놀이기구에 올라 제비 같은 입을 열어 저마다 고운소리를 낸다. 합창단은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에 금방 서너 곡을 소화해냈다. 지휘자도 반주자도 모두 엄마들이다. 핸드폰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찍는 사람이나 구경나온 동네어른도 마냥 웃음꽃이 피어난다.서종면 정배2리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따라 조팝꽃, 복사꽃, 팥배꽃, 아카시아 등 늘 꽃이 피고 진다. ‘진살개울’은 개울물
‘로컬 컬처’의 전형, 정작 지역에선 외면주민들, 리버마켓 규탄 결의대회 갖기로 서종면 북한강변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문호리 리버마켓’이 개장 3년 만에 존폐 위기에 놓였다. ‘문호리는 몰라도 리버마켓은 안다’고 할 정도의 명소인데다 한국형 ‘로컬 컬처’ 운동의 전형으로 불리는 리버마켓이 정작 지역주민들에겐 원성의 대상이 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서종면은 지난 4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리버마켓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관했다. 리버마켓을 기획한 안완배 감독과 주민들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오후 8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양평군의 잠정투표율은 전국 평균보가 2.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평군은 유권자 9만5097명 가운데 7만1058명이 투표해 74.7%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 양평 투표율은 73.7%였다.전체 잠정투표율은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3280만8377명이 투표해 77.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82%의 투표율을 보인 광주광역시가 가장 높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72.3%로 가장 낮았다.경기도는 전국 평균 수준인 77.1%의 투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450만1608명이 투표해 10.6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진행상황 집계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남이 15.39%로 제일 높았고, 세종(14.43%), 광주(14.17%), 전북(13.77%), 경북(11.67%), 강원(11.31%), 대전(11.03%), 경남(11.00%)이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로 8.76%였다.경기도는 유권자 1026만2309명 중 100만9954명이 투표해 9.84%의
양평군 옥천면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과 군병력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27일 낮 12시쯤 “아신역 남자 화장실에 누군가 놓고 간 가방이 발견됐는데 폭발물인 것 같다”는 역장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된 폭발물 의심 물건은 노란색 여행용 가방이었다.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 등 40여명의 경력과 병력이 긴급 출동해 역구내에 있던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내용물에 대해 액스레이(X-ray) 정밀 확인 작업을 벌였다.조사 결과, 문제의 가방 안에는 김치가 잔뜩 담겨 있을 뿐 폭발물은
사상 초유의 ‘탄핵 대선’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대선이 빨리 치러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탄핵은 예상됐기에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대선국면에 들어갔다. 25일 시작된 재외국민투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여명이 참여해 재외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던 이들도 대통령 탄핵을 보면서 대통령을 잘 뽑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만, 국민의 높은 관심에 비해 경마중계하듯 보도하는 언론사들의 선거보도가 여전히 아쉬울 뿐이다. 후보들이 속한 정당의 정책이나
‘그림은 생활을 넘어선 것이어서 좋다. 일상생활일 때 더욱 좋다.’, ‘그림은 시대의 표현이어서 좋다. 시대를 넘어선 것이어서 더욱 좋다.’ ‘그림과 이율배반’이라는 윤동천(60·서종면 문호리) 서울대 미대 교수의 33년 전 작가노트 중 일부다.윤 교수는 예술이 소수의 작가에 의해 생산된 특별한 것이라는 엘리트주의적 예술관에 대해 ‘일상이 예술’이라는 반성적 메시지를 던져왔다. 그의 모든 작품과 전시는 예술을 일상으로 되돌리려는 여러 각도의 시도다. 지배자의 권위와 무거운 주제를 일상의 예술로 통렬히 풍자한다.
리버마켓내 식음료 조리·판매행위 ‘철퇴’하천법위반 공무원 피의자 신분 조사받아서종IC∼문호삼거리 다음달 주정차 금지“급성장 이면에 주민갈등 등 각종 부작용외화내빈 경고등… 체질개선 변화 시급” 매회 2만명 이상 찾아오는 문화예술의 장이자 관광 아이템으로 급성장한 리버마켓이 개장 3년 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다. 영업신고를 받지 않고 마켓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한 셀러(seller·판매자) 10여명이 무더기로 고발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리버마켓이 열리는 하천부지에 허가 없이 공작물을 설치한 양평군청 5급 공무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2∼23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불에 타고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 등 양평군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4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양동면 삼산리 제2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유아무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유씨는 차량에서 불이 나자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같은 날 오후 4시43분쯤에는 한 주민이 양동면 고송리 밭에서 농산물을 소각하던 중 불이 인근 비닐하우스로 옮겨 붙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동 8
문재인… 일자리 책임지는 대한민국홍준표… 강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안철수… 자강안보로 한반도 비핵화유승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심상정… 국민주권형 정치개혁 5·9 대선을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은 일자리와 안보, 정치개혁 공약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난과 불안한 한반도 정세, 촛불시민혁명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상 의석수 기준) 등 5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양평군청 사무관이 경찰 조사 결과 토착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평 공직사회가 충격을 넘어 무기력증에 빠졌다. ‘간부 공직자 비리의 온상’이란 오명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군청 공무원들은 연례행사로 터져 나오는 일부 간부 공직자들의 비리 소식에 심한 자괴감을 느끼며 이번 기회에 ‘비리의 고리’를 도려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토착 업체와 유착해 사기 방조한 사무관양평경찰서는 지난해 예산 4180여만원을 들여 강하체육공원 내 산책로 공사를 시행하면서 면장 등 공무원 2명이 업체 대표
지난 16일 오후 1시45분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6번 국도 홍천방면 1차선에서 오토바이가 대선후보 유세차량을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1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아무(59)씨가 운전하던 1톤 포터 대선후보 유세차량이 봉상리 마을길에서 국도로 진입한 뒤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1차로를 달리던 조아무(35)씨의 오토바이가 유세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씨가 크게 다쳐 인근 양평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서울시내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사망했다.이씨 소유의 사업용 화물차량은 오늘부터 돌입하는 선거운동을
노성호·중호 형제 신부 듀오,한국 천주교 최초 음반 발매듀오 이름 ‘노비스 꿈’은‘우리와 함께’ 뜻 라틴어 “이겨서 ‘살아남으려는’ 경쟁 속에서 노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받으며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노성호(39·요한 보스코) 양평성당 주임신부는 “지금 한국사회는 위로의 손길이 절실하며 주위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한 마디의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성호 신부가 들려주려는 가슴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는 동생 중호(프란치스코) 신부와 함께 지난해 여름 발매한 음반 ‘노비스 꿈’
지난해 양평군내 국민연금 수급자는 1만3316명이고 지급 총액은 526억원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구리남양주지사는 지난해 관할(구리, 남양주, 양평) 주민 7만894명에게 2774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국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436만명이고 지급총액은 17조700억원이다.이 가운데 양평군은 1만3316명에게 526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됐다. 군내 연금 수급자는 1만2811명(노령연금 1만715명, 유족연금 1900명, 장애연금 196명)이고 일시금 수급자는 505명이다.지난해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국민연금
15일 군청 앞 점등식 양평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용문사 보인스님)는 다음달 3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관등문화축제를 봉행한다.관등문화축제는 올해 봉축표어인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6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법요식에는 양평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스님과 불자들이 참여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가수 정수라와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무대도 이어진다. 법요식 후 사부대중들은 오후 7시50
면체육회→이장협 ○○○→면체육회잔액 1600만원 계좌 이리저리 바꿔 3년 전 한전의 신경기변전소와 송전선로 건립에 맞서 싸우라고 시민들이 낸 기부금이 부적절하고 허술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장의 돈이 개인에 의해 무단 인출되는가 하면,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여러 계좌로 옮겨 다니기도 했다.지난 11일 강하면사무소와 주민 등에 따르면 2014년 7월 결성한 강하면 주민들로 구성된 ‘신경기변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해 8월 비대위 활동을 종료하고 공식 해체했다. 시민들과 강하면 주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70대가 수천만원의 현금을 범인에게 건네기 직전 은행원의 빠른 대처로 이를 막아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켜냈다.1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A씨(여·74)는 경찰청이라고 소개한 남성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돼 은행계좌 정보가 공개됐으니 가까운 은행으로 가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알려주는 계좌에 입금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놀란 A씨는 양동신협으로 가 자신의 계좌에서 29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그러나 고객 응대를 한 양동신협 직원은 한 손에 휴대폰을 붙잡은 채 불안한 표정으로 과도한
지난 8일 오후 5시쯤 서울춘천고속도로 상행선 서종터널 인근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고속버스를 모두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고속버스 기사 김아무(65)씨는 달리던 버스 뒷부분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자 버스를 갓길에 세웠고 이후 불이 나기 시작하자 버스에 타고 있던 대만 관광객 등 19명이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이날 춘천시를 관광한 후 용인 에버랜드 놀이공원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농업과 농촌은 두 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고향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내리막길에 있는 산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양평농협은 이런 농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일 취임 2주년을 맞은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을 만나 조합원의 농협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그는 “지역농협의 사회적 책임은 끝이 없는 일”이라며 “특히 조합장은 사심 없고, 투명하고, 봉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이 어려우면 농협도 어려워야한다” 한 조합장이 직원